(세종=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학생 수가 줄어드는 상황은 학교의 위기보다 교육의 질을 높일 기회라는 시각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교육부와 전국 시·도 교육청, 한국교육개발원 등 7개 교육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교육정책네트워크'는 30일 오후 2시 한국교육개발원 대강당에서 '인구절벽 시대의 학교 진화 방향 모색'을 주제로 토론회를연다.
주제발표에 나서는 김한별 한국교원대 교수는 학생 수가 줄어드는 현상을 위기가 아닌 기회로 생각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한다.
교사 1인당 학생 수가 감소하면 학생의 개성을 존중해 교육하는 등 '콩나물 교실'에서 기대하기 어려웠던 교육경험의 질적 수준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연합뉴스가 입수한 발표문에서 지역사회·기관·단체와 연계하는 자유학기제 진로탐색활동을 예로 들며, 학교 통폐합이라는 '양적 조정'보다는 지역 자원을 발굴해 교육과정의 내실을 다지는 '질적 조정'을 추구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런가 하면 교육정책네트워크는 다음 달 27일 '학교 자율 운영 방안'을 주제로 서울시교육청에서 현장토론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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