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방문경기를 5-1 승리로 장식했다.
세인트루이스 마무리 오승환(35)은 팀이 패해 휴식을 취했다.
류현진과 오승환의 휴식은 의미가 다르다.
팀이 패한 날 오승환이 등판하지 않은 건, 당연하다. 그러나 최근 불펜으로 전환한 류현진이 다른 선발 요원 알렉스 우드의 부상자 명단(DL) 등재와 함께 불펜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건 '선발 준비'를 의미할 수 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이 30일과 31일에 등판하지 않으면 6월 1일 우드를 대신해 선발로 나설 것"이라고 했다. 일단 류현진은 30일에 공을 잡지 않았다. 우드를 대신해 메이저리그로 승격한 브랜던 모로가 30일 마지막 투수로 등판해 류현진의 1일 세인트루이스전 선발 등판 가능성은 더 커졌다.
다저스는 선발 리치 힐의 5이닝 2피안타 1실점 활약과 불펜진 호투로 세인트루이스를 물리쳤다.
3회초 체이스 어틀리의 중월 솔로포로 앞서간 다저스는 2-0으로 앞선 4회 신인 코디 벨린저의 우월 솔로포로 격차를 벌렸다.
벨린저는 7회말 정확한 홈 송구로 상대 득점을 막아내기로 했다.
다저스는 5연승을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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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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