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이 또 다시 미사일을 발사한 북한에게 조속히 대화가 가능한 기반을 만들라며 반대 입장을 보였다.
FX168재경망(財經網)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29일 일부 외신에 이메일을 발송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안에 위배되는 것으로 중국은 이를 반대한다"면서 "북한이 대화가 가능한 조건을 조속히 마련하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한반도 상황이 복잡하고 민감한 상태라며 관련국이 자제하고 냉정을 유지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이날 오전 5시 39분께 원산 일대에서 스커드C 계열로 추정되는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올 들어 무려 아홉 번째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에만 벌써 세 번째다. 지난 21일 북극성 2형 발사와 실전 배치를 결정한지는 여드레만이다.
북한이 잇따라 도발 행위에 나서는 것은 대화 무드가 조성되더라도 핵과 미사일 개발은 계속하겠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천명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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