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성남)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는 내달 10일 탄천 태평습지생태원에서 ‘제2회 추억의 우리 밀 수확 체험’ 행사를 연다.
사전 신청하는 가족 단위(70가족) 시민 약 300명이 참여한다.
탈곡기와 도리깨를 이용한 전통 방식의 밀 베기, 밀 탈곡, 밀 타작을 직접 해 볼 수 있고, 덜 익은 밀을 불에 구워 먹는 밀사리 체험도 할 수 있다.
밀밭 사이로 걷기, 밀밭 속 가족사진 찍기, 밀밭 속 생물 찾기 등 생태체험 활동과 밀짚으로 액자와 여치 집 만들기도 이뤄진다.
프로그램 운영은 성남환경운동연합이 맡는다.
앞선 지난해 10월 시는 탄천 태평습지생태원(2만7600㎡ 규모) 일부 공간(2000㎡)에 우리 밀 씨앗 90㎏ 뿌려 이번에 영근 밀밭에서 체험행사를 열게 됐다.
시는 체험 행사 날 약 700㎏ 정도의 밀알을 수확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수확한 밀알은 올겨울에 성남 청계산, 영장산, 남한산성 줄기인 검단산 등에 야생동물 먹이로 놓아줄 계획이다.
탄천 태평습지생태원은 2000㎡ 규모 밀밭 외에 민물고기, 잠자리, 수서곤충을 관찰할 수 있는 16개의 인공 습지가 조성돼 평소 생태체험 교육의 장이자 시민휴식공간으로 활용된다.
한편 우리 밀 수확 체험에 참여하려면 오는 6월 1일 오전 9시부터 선착순 70가족 에코성남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되며, 가족당 5명까지 참여 신청할 수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