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기업 퇴직자가 월평균 수령 가능한 양로금(연금)은 2362위안(약 39만원)으로 확인됐다.
경제일보(經濟日報)는 29일 최근 인력자원사회보장부(이하 인사부)가 공개한 내용을 바탕으로 이렇게 전하고 이는 2012년 1686위안과 비교해 무려 676위안이 늘어난 수준이라고 전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8.8%다.
2005년부터 2016년까지 중국은 12년 연속 기업 퇴직자에 제공하는 연금 액수를 높여왔다. 올해 역시 전년 대비 평균 5.5% 상향조정이 예상된다.
기초 양로금 수준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중국 국무원은 지난 2014년 7월 처음으로 전국 주민 기초 양로금 하한선을 높였다. 1인당 매달 최저 55위안을 70위안으로 상향조정한 것이다. 2016년 말 기준 1인당 월평균 양로금 수령액도 117위안(약 2만원)으로 높아졌다.
중국 사회보험 운영상황도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인사부에 따르면 지난해 각 부문 사회보험기금 총 규모는 5조3563억 위안(약 881조578억원)으로 2012년 대비 무려 2조2824억 위안이 늘었다. 연평균 14.9%의 증가율을 보인 셈이다.
보험금 지출액은 4조6888억 위안으로 2012년 대비 2조3557억 위안이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19.1%로 주민들이 누리는 사회보험 혜택이 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양로금의 지난해 총 규모는 3조7991억 위안으로 2012년 이후 평균 14.9%의 증가율을 보이며 1조6161억 위안이 늘었다. 지출은 3조4004억 위안으로 1조7292억 위안이 늘었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19.4%다. 지난해 말 기준 중국 전역의 기초 양로보험 가입자는 8억8777만명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