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나폴레옹' 조세핀·탈레랑 캐릭터 포스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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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30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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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쇼미디어그룹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뮤지컬 '나폴레옹'에서 나폴레옹을 둘러싸고 치열한 삼각 구도를 형성하는 매혹적인 연인 조세핀과 야망에 사로잡힌 정치가 탈레랑의 강렬한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

조세핀은 뛰어난 외모와 매혹적인 모습으로 나폴레옹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을 뿐만 아니라 프랑스 사교계에서 상류층 정치인들의 꽃으로 불렸다. 나폴레옹을 정복한 유일한 여성으로 불리는 조세핀 역의 정선아, 박혜나, 홍서영은 각기 다른 매력으로 나폴레옹의 영원한 연인을 그려냈다.

정선아는 관능적인 눈빛으로 분위기를 압도하는 한편 거부할 수 없는 치명적인 조세핀의 자태를 뽐낸다. 박혜나는 기존의 강인한 모습에서 매혹적인 조세핀으로 변신했다. 폭발적인 가창력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매력 넘치는 조세핀을 완성한다. 홍서영은 큰 키와 신비로운 눈망울로 나폴레옹이 첫눈에 반할만큼 아름다운 조세핀의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탈레랑은 자신의 야망을 위해 나폴레옹을 정계로 이끌어 황제의 자리에 올린 조력자이며 이후 갈등을 겪자 나폴레옹을 나락으로 떨어트리는 입체적인 캐릭터이다. 선과 악을 오가며 나폴레옹 인생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탈레랑은 몰입도 높은 연기력으로 정평이 난 김수용, 정상윤, 강홍석이 맡았다.

김수용은 나폴레옹의 둘도 없는 조력자에서 그를 나락으로 떨어뜨리기까지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인물의 감정을 그대로 연기에 녹여 선과 악이 공존하는 입체감 있는 탈레랑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정상윤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정치적 야욕이 가득한 인물이지만, 공감 가능한 설득력 있는 연기로 현실감 넘치는 탈레랑을 표현해낸다. 강홍석은 디테일이 살아있는 탈레랑을 표현했다. 

한편, 아시아 초연인 뮤지컬 '나폴레옹'은 위대한 인물 나폴레옹의 여정을 웅장하고 강렬한 음악으로 해외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원작의 스토리와 음악을 가져와 캐릭터를 보강했고 무대 세트, 의상, 안무를 스펙타클한 무대로 새롭게 재탄생 시켰다. 특히 객석과 무대에 40문의 대포가 설치될 ‘워털루 전투’, 다비드의 명화 ‘나폴레옹의 대관식’ 등을 철저한 역사적 고증으로 무대 위에서 생생하게 재현해 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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