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에서 평균 연봉액이 가장 높은 업종은 정보전송, 소프트웨어, IT서비스업종이었다. 이들 업종의 평균 연봉액은 전년 대비 9.3% 오른 12만2478위안(약 2015만5000원)에 달했다. 이로써 IT업종은 줄곧 연봉 1위를 차지했던 금융업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금융업 평균 연봉은 지난 해 2.3% 오르는데 그친 11만7418위안에 달해 2위로 밀려났다. 연봉 상승폭으로 따지면 광산채굴업에 이어 꼴찌에서 2등을 차지한 것이다. 지난해 은행업계 고위 경영진의 대대적 감봉 조치, 주식시장 폭락 등의 영향에 따른 것이다.
3위는 과학연구 및 기술서비스업으로, 평균 연봉이 9만6638위안에 달했다.
연봉이 가장 낮은 3대 업종은 농임목축어업·숙박 식음료업·주민서비스및 수리등 기타 서비스업이었다. 이들 업종의 평균 연봉액은 각각 3만3612위안, 4만3382위안, 4만7577위안으로, 전국 평균 수준의 50%, 64%, 70%에 그쳤다.
연봉이 가장 높은 업종과 가장 낮은 업종간 평균 연봉 격차는 3.64배로 전년의 3.59배에서 좀 더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전국 평균 연봉 수준은 5만7394위안(약 944만원)으로 전년 대비 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통계국은 광산채굴업·제조업·전력·건설업·소매유통업·숙박 식음료업·부동산개발경영업·교통운수·소프트웨어 IT서비스업·임대 비즈니스 서비스업·과학연구및 기술서비스업·교육·문화·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등 총 16개 업종에서 96만개 기업을 대상으로 연봉을 조사해 집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