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30일 경남 합천군 가회면에서 임직원들의 다양한 재능을 활용한 합동 사회봉사활동을 펼쳤다.
LH 및 관계기관 자원봉사자 총 150명이 참가한 이날 행사는 LH-경상남도간 체결한 '지역상생 사회공헌협약'의 일환으로 지난해 LH 사회공헌 사내공모 우수 아이디어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것이다.
세부활동을 살펴보면 먼저 가회면사무소에서 추천한 거동이 불편한 주민이 거주하는 노후주택 세 곳의 집수리를 실시했다. 사전에 파악한 요구사항 개선을 물론, 그동안 엄두를 내지 못하던 벽지, 장판, 싱크대, 화장실 등 교체·보수로 주거환경을 산뜻하게 바꿨다.
가회면 사회복지관에서는 LH가 위탁운영중인 내과, 치과, 한의원 소속 의료진들과 부산 KMI의 이동용 진료버스(X-ray) 및 소속 의료진이 건강검진과 건강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회복지관 한편에 마련된 이·미용실에서는 이·미용 봉사도 실시했다.
특히 이날은 LH 오카리나 동호회의 특별공연과 사진동호회의 장수(가족)사진 촬영행사도 있었으며, 촬영한 사진은 액자로 제작해 주민들에게 제공했다.
합천군 가회면 주민 250여명이 방문해 모처럼 마을이 활기에 넘쳤으며, LH 나눔밥차를 활용해 주민들에게 따뜻한 점심 식사도 제공했다. 배식은 경영진과 노조집행부가 담당해 노사가 한마음으로 봉사활동을 펼쳤다.
박상우 LH 사장은 "LH는 '국민에게 사랑 받는 공기업이 되자'라는 전사적 공감대 아래 단순 노동력지원 위주의 사회공헌활동에서 탈피해, LH와 지역사회를 하나의 공동체로 통합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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