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법인기업, 성장성·수익성·안정성 전년대비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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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30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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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한국은행 제공]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지난해 국내 비금융 영리법인기업의 성장성, 수익성 및 안정성지표 모두 전년에 비해 개선됐다. 특히, 기업의 성장성을 나타내는 매출액은 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기업경영분석(속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성장성 부문에서 매출액은 2015년 -2.4% 감소에서 지난해 1.1% 증가로 전환했다.

대기업의 감소폭이 -3.8%에서 -0.3%로 축소되고 중소기업은 4.2%에서 7.4%로 증가세가 확대됐다. 총자산증가율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상승했다.

이는 국제유가 하락세 둔화 등으로 석유화학, 금속제품 등 제조업(-4.2→-1.4%)의 매출감소세가 둔화되고, 주택경기 호조 등에 따라 건설 및 서비스 등 비제조업(0.1→4.4%)의 매출증가세가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수익성 부문에서는 매출액영업이익률과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이 동시에 상승했다.

수입원자재가격 하락에 따른 원가경쟁력 향상 등으로 매출액영업이익률이 5.2%에서 6.1%로 상승했으며 석유화학, 건설업 등을 중심으로 제조업, 비제조업 매출액영업이익률이 개선됐다.

안정성면에서는 영업이익 증가 등으로 내부자금 조달사정이 개선됨에 따라 부채비율(100.6→95.1%) 및 차입금의존도(27.1→25.4%) 모두 전년말보다 하락했다. 제조업, 비제조업, 대기업, 중소기업 전반에 걸쳐 재무구조의 안정성이 개선되면서 대기업, 중소기업 모두 부채비율 및 차입금의존도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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