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은행 주택대출금리 3.21%…상승세 멈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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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30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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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한국은행 제공]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8개월째 이어지던 대출금리 증가세가 다소 꺾였다. 예금은행의 수신금리도 하락하며 예대마진차는 축소됐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4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이하 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3.21%로 3월과 같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주담대 금리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정부의 가계빚 총량 관리와 시중은행의 대출심사 강화 등의 영향으로 오름세를 지속했다.

지난달 은행의 전체 가계대출 금리는 3.41%로 0.02% 포인트 떨어졌다. 집단대출이 0.04%포인트, 보증대출이 0.07%포인트 하락했다.

대출금리는 기업대출이 3.53%에서 3.42%로 0.11%포인트, 가계대출이 3.43%에서 3.41%로 0.02%포인트 떨어져 전월대비 0.06%포인트 하락했다.

기업대출의 경우, 대기업이 일부 은행의 저금리대출 취급 등의 영향으로 0.18%포인트 하락했고, 중소기업도 0.04%포인트 하락했다.

저축성 수신금리는 연 1.48%로 전월대비 0.01%포인트 떨어졌다.

정기예금 금리는 1.43%로 0.02%포인트 하락했지만, 정기적금(1.61%)은 0.02%포인트 올랐다. 정기예금 가운데 금리가 2.0% 이상인 상품의 비중은 0.3%로 3월(0.1%)보다 확대됐다.

비은행금융기관의 수신금리는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예금금리(1년만기 정기예금 기준)는 신협, 상호금융, 새마을금고가 각각 0.02%, 0.06%, 0.02% 상승했다.

반면, 대출금리(일반대출 기준)는 기관별로 다른 모습을 보였다. 상호저축은행은 0.19%포인트 떨어졌지만, 신협은 0.04%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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