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신중현이 음악과 자신을 결부시켰다.
신중현은 30일 오전 서울 마포구 CJ아지트 광흥창에서 열린 CJ문화재단 튠업 헌정앨범 ‘신중현 THE ORIGIN’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리메이크는 기본적인 음악을 만들다 보니 저도 이 시대에 태어났으면 더 큰 도전을 하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60년 이상 음악 활동을 이어온 원천에 대해서는 “제가 아는 게 음악 밖에 없다. 그래서 음악에 열중할 수밖에 없었다”며 “음악으로 인생을 보내게 한 것은 운명, 천직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최선을 다했다. 지금까지도 음악이 없었다면 저는 없었을 것”이라고 음악에 깊은 애정을 보였다.
한편 CJ문화재단은 튠업 헌정앨범 ‘신중현 THE ORIGIAN’의 음원을 CJ E&M 유통으로 오는 5월 31일 첫 공개한다. 이는 CJ문화재단의 대중음악 지원 프로그램 ‘튠업’에 선정된 젊은 뮤지션들이 한국 대중음악사에 한 획을 그은 선배 음악인들에 대한 깊은 이해와 존경을 표하기 위해 진행하는 헌정 음반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신중현 THE ORIGIN’은 ‘신중현과 엽전들 1집’에 대한 헌정 앨범으로 한국 전통음악에서 주로 사용하는 5음계를 이용해 한국적인 멜로디를 서양 하드록에 적용했다. 이번 헌정 앨범에는 뮤지션 정원영과 이이언이 각각 총괄 디렉터와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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