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텍코리아 "신용보증기금의 융복합지원 못 받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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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3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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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애신 기자 = 신용보증기금의 융·복합 솔루션 프로그램이 3D 프린터 업체인 비즈텍코리아를 통해 빛을 발했다. 이 프로그램은 우수 아이디어로 창업하는 기업의 니즈에 맞게 보증, 투자, 보험, 컨설팅 등을 제공하는 것이다.

비즈텍코리아와 신용보증기금의 인연은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됐다. 박지종 비즈텍코리아 대표는 2013년 8월에 창업했다. 하지만 반도체 측정 장비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샘플 가공지연과 불량으로 인해 일정이 수시로 지연되곤 했다. 그러다 3D프린터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는 이를 사업화하는 데 성공했고 3D 프린터 관련 특허를 여러 건 출원했다. 하지만 사업은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었다.

힘든 시절을 보내던 박 대표에게 신보의 창업기업 지원제도인 '퍼스트펭귄 지원프로그램 대상 기업 선정'은 가뭄의 단비였다. 창업 3년 이내 기업 가운데 독창성과 기술력이 뛰어나고 미래 성장성이 높은 기업으로 인정 받았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3년 간 사전보증한도 10억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신보와 맺은 첫 인연이다. 

지난해에는 신보로부터 창업 초기 경영 애로사항을 진단받았다. 컨설팅 과정에서 미래가치를 인정받아 R&D에 필요한 자금 4억5000만원도 투자받았다. 같은해 11월에는 스타트업 주식을 투자자들이 거래할 수 있도록 한국거래소 내에 만든 장외 주식거래시장인 스타트업시장(KSM)에 등록돼 경영투명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이 같은 기세를 몰아 올 초에는 생산자금 조달을 위해 크라우드 펀딩에도 도전했다. 그 결과, 개인 및 전문투자자 64명으로부터 투자를 받는 데 성공했고 'KSM–크라우드 시딩펀드'로부터도 추가 자금을 유치했다 
 
신용보증기금 관계자는 "40년간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융‧복합 솔루션의 형태로 기업이 필요한 것들을 지원하고 있다"며 "중소기업의 성장사다리 기능을 강화해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더 나아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텍코리아 3D프린터 제품들[사진= 비즈텍코리아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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