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웅천~소호 간 왕복 4차로 해상교량 건설…2021년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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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3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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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웅천~소호 해상교량 계획도[사진=여수시 제공]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전남 여수시는 웅천에서 소호 간 해상교량을 포함한 도로개설을 통해 교통체증 해소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단일노선인 웅천~소호 구간은 최근 웅천택지개발에 따라 교통량이 급증해 출․퇴근 시간이면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고 있다.

이에 시는 사업비 570여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1년까지 웅천지구 예울마루 부근에서 바다를 가로질러 소호동으로 연결되는 교량을 건설한다.

아치교 100m, 콘크리트 빔교(PSC교) 400m로 교량이 총 500m에 진입도로 648m 등 총 1148m 규모다.

도로 폭은 20.5∼22.8m로 왕복 4차로다.

기본설계서에 대해 전남도의 심의 등을 거쳐 내년 2월 공사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는 공사 완공 시 해상교량을 포함한 이 도로가 외부순환도로 기능을 해 시가지 교통체증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돌산지역과 여서․문수지구, 웅천지구에서 시청 방면으로 나오는 교통량이 웅천생태터널을 지나는 기존 도로와 새로 만들어진 해상교량으로 분산되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새로 건설되는 교량에 경관조명을 설치해 소호동의 해변과 어우러지는 또 하나의 아름다운 여수밤바다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돌산대교, 거북선대교와 함께 여수의 관광명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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