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CJ프레시웨이가 농가와 상생 경영을 통해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최근 사회가 기업에게 기대하는 모습이 점차 변화하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패러다임이 진화한다. 이런 흐름에 맞춰 기업의 공유가치창출(CSV)가 각 기업의 핵심 경영 화두로 떠오른 상태다.
국내 식자재 유통과 단체급식 사업을 선도하는 CJ프레시웨이는 ‘상생 경영’이라는 이름 아래 전방위적인 CSV활동을 펼친다.
이 회사의 가장 대표적인 CSV활동은 바로 농가와의 상생 프로젝트 ‘산지 계약재배’다. 계약재배로 농가는 판로 걱정 없이 농사에만 집중해 안정적인 소득을 얻을 수 있고, 기업은 고품질 농산물 확보와 가격경쟁력을 얻게 된다. 이는 곧 유통단계의 축소로 이어져 최종 소비자 역시 합리적인 가격에 고품질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 한 해 동안 강릉, 제주를 비롯한 전국 12개 지역, 560여개 농가와 계약재배를 실시했다. 구매 규모는 약 1200억원이다. 올해는 지난해 대비 계약재배 면적을 3배가량으로 늘려 농가와의 상생 드라이브를 가속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CJ프레시웨이는 고객사인 중소 외식업체를 대상으로도 다양한 협력을 펼친다. 주로 △외식 트렌드 소개 △원가절감방안 제안 △신 메뉴 및 레시피 공유 △제2브랜드 제안 등이다.
CJ프레시웨이의 상생 경영은 협력사에도 닿아 있다. 국내 최고 수준의 식품안전센터 역량을 바탕으로 지난 2008년부터 협력업체를 초청해 미생물·이화학 분석은 물론 실습 교육을 병행한다. 이를통해 협력업체는 품질역량을 키워 스스로 상품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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