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차태현이 ‘최고의 한방’에서 라준모PD로 예명을 쓰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차태현은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5층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KBS2 새 금토 예능드라마 ‘최고의 한방’(극본 이영철, 이미림 / 연출 유호진, 라준모(차태현), 김상훈 / 제작 몬스터 유니온, 초록뱀 미디어) 제작발표회에서 “사실 라준모 PD라는 이름은 고민을 하다가, 처음 공동 연출제의를 받았을 때 ‘말도 안된다’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스탭들이 나를 PD로 인정해줄까가 가장 큰 고민이었다. 그래서 어떻게 표현을 해야하고, 모니터 앞에서 액션 사인을 주는 것이 어색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다보니 라준모 PD라는 예명을 쓰면 스탭들이 좀 편하지 않을까 싶었다. 그래서 라준모 PD로 이름을 붙였다”고 덧붙였다.
또 차태현은 “처음부터 끝까지 연출 하는게 부담스러웠기 때문에 내가 이 작품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극중 광재 역할을 생각했다”며 “드라마 결과를 떠나서 우리가 3~4달을 열심히 일해야 하는데 그동안은 재밌는 촬영을 하자는 생각을 하고 있어서 라준모 PD라는 이름을 써서 해왔다”고 전했다.
차태현은 연출과 더불어 극중에서 이지훈(김민재 분)의 호적상 아빠로 1993년도에는 잘나가는 매니저였으나 현재는 '월드기획'이라는 별 볼일 없는 엔터테인먼트의 대표이자 빵집 아저씨 이광재 역을 맡아 연기도 펼친다.
한편 ‘최고의 한방’은 사랑하고, 이야기하고, 먹고 사는 것을 치열하게 고민하는 이 시대의 20대 청춘 소란극으로, ‘1박2일’을 연출했던 유호진 PD의 첫 드라마 연출작이다. 더불어 배우 차태현이 라준모라는 예명으로 함께 연출했다. 오는 6월 2일 밤 11시를 시작으로 매주 금~토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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