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등 대형수출주 장세에 힘입어 질주하던 코스피가 잠시 주춤하는 사이 코스닥시장으로 매기가 확산하며 순환매가 나타나 코스닥지수가 반등했다.
30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9.29포인트(0.39%) 내린 2343.68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코스피는 5거래일 연속 사상최고치를 경신했었다. 하지만 이번 주 들어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416억원어치를 팔았다. 반면 개인은 131억원, 기관은 23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유가증권시장 시총 1위 삼성전자(-2.28%)와 2위 SK하이닉스(-0.86%)가 동반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전기·전자 업종도 1.52% 떨어졌다. 전기·전자업종은 이날 업종 기준으로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보험(-0.71%), 제조업(-0.64%), 화학(-0.67%), 통신업(-0.58%), 서비스업(-0.34%) 등도 약세였다. 반면 증권(1.60%), 섬유·의복(1.60%), 의약품(1.52%), 운수창고(1.08%), 의료정밀(1.16%)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은 6.08포인트(0.95%) 오른 649.0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지난해 10월21일(651.77) 이후 약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