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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는 영화 ‘악녀’(감독 정병길·제작 (주)앞에있다·배급 NEW)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영화 ‘악녀’는 살인병기로 길러진 한 여자와 그녀를 둘러싼 두 남자, 자신의 정체를 절대 드러내지 말아야 할 세 사람의 비밀과 복수를 그린 액션물이다. 극 중 김옥빈은 어린 시절부터 킬러로 길러진 숙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김옥빈은 이날 “숙희가 더 반항적이고 더 많이 부숴버리는 ‘악녀’의 모습을 보여주길 바랐다. 하지만 막상 연기를 해보니 마음이 여리고 아픈 인물이더라”며 “액션은 크고 강한 느낌이었지만 마음은 그렇지 않았다”고 말했다.
거친 액션을 맡는 터라 주변에서는 “너무 망가지는 게 아니냐”는 반응도 나왔다고. 김옥빈은 “망가짐에 대해서는 생각해 본 적이 없다. 현장에서 스태프들이 ‘누나 못생겼어요’라고 농담한 적이 많다”며 “이를 하도 앙 물어서 사각턱으로 근육이 발달한 것 같다. 예전 사진하고 비교해 보면 턱에 각이 생겼다. 개인적으로 임청하를 좋아하는데 턱에 각이 지니까 살짝 임청하를 닮은 것 같기도 해서 혼자 거울 보면서 좋아했다”고 답해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김옥빈, 김서형, 신하균, 성준, 조은지가 출연하는 영화 ‘악녀’는 6월 8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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