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중 하키부, 창단 21년 만에 전국소년체전 첫 우승·MVP 김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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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30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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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중학교 하키부가 30일 아산 학선필드 하키경기장에서 열린 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 하키 남자부 결승전에서 충남 대표로 나선 아산 중학교를 꺾은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성일중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경기 대표로 출전한 성일중학교 남자 하키부가 1996년 창단 후 21년 만에 처음으로 전국소년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성일중학교는 30일 아산 학선필드 하키경기장에서 열린 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 하키 남자부 결승전에서 충남 대표로 나선 아산 중학교를 6-3으로 꺾었다.

결승전 1골을 포함해 이번 대회에서 총 4골을 넣은 미드필더 김민일(15)은 대회 최우수 선수상(MVP)을 수상했다.

지역 라이벌 창성중을 꺾고 2015년 제44회 전국소년체전 이후 2년 만에 전국소년체전에 나선 성일중은 결승전까지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결승전 1피어리드에서 2-0으로 기선을 제압한 성일중은 2피어리드에서 1-1, 3피어리드에서 2-1, 4피어리드에서 1-1을 기록하며 아산중에 반격할 기회를 허용하지 않았다. 이정석 감독과 이승준 코치가 지도한 성일중은 끈끈한 조직력을 선보였다.

한편, 여자부 경기에서는 경북 대표로 나선 성주여자중학교가 경남 대표 김해여자중학교를 3-1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소년체전은 전국 17개 시·도에서 1만6964명의 초등학교, 중학교부 선수단이 출전했으며 충청남도 15개 시·군의 50개 경기장에서 35종목(초등부 19종목, 중등부 35종목)의 경기가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육상, 자전거, 역도, 사격 등의 종목에서 9건의 부별 신기록이 수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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