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원주) 박범천 기자 = 국립공원관리공단이 강원 원주 혁신도시에서 청사 개청식을 갖고 본격적인 강원도 시대를 시작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1987년 설립된 이래 환경부 소속기관으로 국립공원 생태계 보호ㆍ보전과 공원 시설의 관리를 통해 자연보전의 핵심, 생태복지 선도 기관으로써의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다.
원주혁신도시 내 신축된 신청사는 1만2276㎡의 부지에 연면적 9328㎡ 규모로 278억 원을 투자해 지하 1층 지상 8층으로 건축됐다. 신청사는 지난 2015년 3월에 착공해 올 4월 이전을 완료했으며 개청식과 함께 192명의 인력이 근무하게 된다.
원주시는 국립공원관리공단의 이전으로 지역과의 협의가 가능해져 시민들을 위한 레저시설과 관광자원 확충 등 지역발전을 위한 협력이 가능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원 원주 혁신도시는 2007년 조성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8396억 원을 들여 359.7만㎡의 부지를 조성했다. 이날 국립공원관리공단의 이전을 끝으로 이전대상 13개 기관 5922명이 모두 이전을 완료했다. 올 12월 조성이 완료되면 정주 예상 인구가 3만1000여명에 달해 원주시의 새로운 동력이 될 전망이다.
강원도는 원주시와 함께 이전한 공공기관 임직원과 가족들이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주택 및 교육 등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혁신도시 조성 및 공공기관 이전 단계였다면 앞으로는 이전공공기관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 할 수 있도록 유기적인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개청식에는 조경규 환경부장관을 비롯해 김기선, 송기헌 국회의원(원주시), 송석두 강원도 행정부지사, 원창묵 원주시장, 유관기관장, 지역주민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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