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대구시에 따르면 멕시코 칸쿤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16차 IWRA 세계 물 총회(WWC·5월 29일~6월 2일)에서 차기 2019년 제17차 행사 개최지로 대구가 최종 선정됐다. 대구가 2015년 제7차 세계 물 포럼과 2016년 제1회 대한민국 국제 물 주간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과 노하우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로써 대구는 국제 물 분야에서 수자원과 수질 분야를 모두 아우르는 글로벌 물산업 허브도시로 그 위상을 확고히 구축하게 됐다.
IWRA는 수자원 분야 전문가들의 국제적 네트워크로 비영리‧비정부 교육기관이다. 전 세계 1500여 학계‧연구계‧정부‧기업 등이 참여하는 세계 수자원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기관이다.
1973년 미국 시카고에서 처음 개최된 ‘국제수자원협회 세계 물 총회’는 올해 멕시코 칸쿤에서의 제16차 행사에 이어, 2019년 하반기 대구에서 제17차 행사가 개최하게 됐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가 글로벌 물 도시로서의 인프라와 위상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 공동 주최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해 글로벌 물 허브도시 대구로 확고히 도약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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