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ICBM 대비 첫 요격시험 실시…'몇시간후' 성공 여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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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31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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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 미국이 30일(현지시간)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공격에 대비한 요격 시험을 실시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미군이 캘리포니아 주(州)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요격미사일(GMD)을 발사하는 장면이 목격됐다고 보도했다.

지난주 미리 공지된 이번 시험은 북한이 향후 ICBM을 개발해 미 본토를 공격하는 상황을 가정한 것이다.

요격 시험은 태평양 마셜군도 부근에서 미 본토를 향해 미사일로 가상 공격을 하면 반덴버그 공군기지 내 지하 격납고에서 요격미사일을 발사해 태평양 상공에서 격추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미 국방부 미사일방어국(MDA)은 이번 시험에는 ICBM 모형 대신 기존 미사일보다 비행 속도를 한층 빠르게 만든 '맞춤형' 미사일을 사용하며, 차후 ICBM 모형을 이용한 시험 단계로 나아갈 것으로 밝혔다.

미군이 북한의 ICBM 공격 방어를 위한 요격 시험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로이터통신은 "요격 미사일이 목표물을 격추했는지를 미군이 공개하는 데는 몇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k0279@yna.co.kr

(끝)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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