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에너지·금융 약세 속 하락…경제지표는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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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에너지와 금융주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다소 하락했다. 전날 메모리얼 데이로 휴장했던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0.81포인트(0.24%) 떨어진 21,029.47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91포인트(0.12%) 하락한 2,412.9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포인트(0.11%) 떨어진 6,203.19를 기록했다. 

이날 시장은 유가 하락에 타격을 입은 에너지주가 1% 넘게 떨어지면서 하락세를 이끌었다. 금융 역시 0.8% 정도 떨어지면서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4월 개인소비지출(PCE)이 전월대비 0.4%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크게 늘어난 것이다. 4월 개인소득은 0.4% 늘어나면서 탄탄한 경제 전망에 힘을 실었다. 

물가 상승세는 다소 주춤했다.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PCE 가격지수는 4월에 전월대비 0.2% 상승했으며, 전년 대비로는 1.7% 상승했다.

4월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비 0.2% 올랐으며, 전년 대비 1.5% 상승했다. 이는 2015년 12월 이후 가장 적은 폭의 상승률이다. 

아마존의 주가는 사상 처음으로 장중 1000달러를 돌파했다. 아마존은 전일보다 0.09% 오른 996.70달러를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알파벳의 주가도 996.17달러를 기록하며 1000달러 기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