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눈에 보이지 않는 아주 작은 물질인 미세먼지는 체내에 쌓이면 호흡기·피부 등 각종 질환을 일으킨다. 한 해 미세먼지로 사망하는 사람이 430만명이 넘을 정도로 위험하다. 특히 사람보다는 반려견에게 더욱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견의 호흡수는 분당 10~15회, 소형견의 호흡수는 분당 20~30회다. 사람의 호흡수는 분당 20회 정도니 소형견은 미세먼지에 더욱 취약할 수 밖에 없다.
또한 코높이가 사람보다 낮아 바닥일수록 많이 깔리는 미세먼지를 흡입할 가능성이 높고, 실내에서 생활하는 반려견은 바닥에 쌓인 미세먼지를 단시간 더 많이 들이켜 좋지 않다.
그렇다면 미세먼지로부터 반려견을 지키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먼저 가급적이면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은 산책을 피하고 피할 수 없다면 평소보다 짧게 하는 것이 좋다. 산책시 가벼운 옷을 입혀 먼지가 몸에 붙는 것을 막고, 산책할 때 물을 많이 먹이고 다녀온 후에는 목욕을 시켜 깨끗하게 해준다.
반려견은 사람보다 면역력이 낮기 때문에 균형잡힌 식단과 영양제를 먹여 면역력을 키워주는 것이 좋다.
실내 애견카페나 실내 강아지 수영장을 이용해도 좋고, 그것도 여의치 않으면 노즈워크를 통해 반려견의 스트레스를 줄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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