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부산) 정하균 기자 = 부산 기장군(군수 오규석)은 오는 6월 3, 4일 이틀 간 손모내기 및 단오명절 농경문화 복원행사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손모내기복원행사는 6월 3일 오전 10시 기장군 정관읍 예림리 고래들에서 진행된다.
이날은 60~70년대의 손모내기를 그대로 재현해 그 시절 벼농사를 잊지 못하는 세대와 그 문화를 모르는 후손들과 외국인, 새터민 등이 한데 어울리는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특히 옛 농민들이 입었던 광목천으로 된 복장을 한 전문복원팀과 손모내기 체험을 희망하는 일반인이 두 팀으로 나눠 못줄을 사용해 일제히 모내기를 실시한다.
4일 오후 1시부턴 단오절을 재현하는 문화행사를 기장군 철마면 웅천리 소산마을에서 개최한다.
이 행사는 옛날 단오명절 농민들이 모내기를 끝내고 쉬어가는 문화행사를 재현할 예정이다.
여인들은 그네를 타고 창포물에 머리를 감고 쑥떡을 만들어 먹는 전통을, 남정네들은 씨름으로 자신의 힘을 자랑하는 행사를 그대로 재현할 예정이다.
행사당일 시민들은 그네타기 대회, 씨름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특히 아름다운 멋을 한껏 뽐내면서 그네를 타는 참가자에겐 푸짐한 인센티브가 제공될 예정이다.
기장군 관계자는 "이번행사를 계기로 기장군에선 전통과 첨단이 조화되는 꿈의 도시 기장을 만들기 위해 한국의 10대 명절, 24절기 문화 등 미풍양속과 세시풍속 복원해 아름다운 한복의 멋과 한식의 맛 그리고 농경문화와 명절문화를 활용한 관광자원과 한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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