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 12개국 약 70개사, 210부스 규모로 개최되는 전시회의 주요 트렌드는 ‘메탈’, ‘3D소프트웨어’, ‘가성비 갑의 제품군’으로 요약 된다.
독일 EOS는 본사 차원에서 본 전시회 참가를 일찍이 결정했으며, 이번에 M290, M100 산업용 메탈장비 라인업을 모두 선보일 것으로 알려 졌다. 독일 럭셔리 카 브랜드 아우디(AUDI),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 SAP와의 공동 프로젝트 발표 등 세계 정상급 3D프린팅 전문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 된다.
호주의 오로라 랩스 (Aurora Labs)는 티타늄, 스테인레스 스틸, 알루미늄 등 다양한 금속을 레이져로 소결시키는 방식 (일명 SLS)의 산업용 메탈 장비를 선보이며, 국내 대표 메탈 장비기업인 큐브테크의 경우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Cube 250 장비를 전시장에서 직접 시연할 예정이다.
또한, 각 산업 간 융복합으로 요약되는 4차 산업혁명의 생생한 현장을 올해 전시회에서 경험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전시회 주제인 ‘디지털 제조혁신의 시대를 열다’에 걸맞는 대표적인 참가업체 중 하나는 모션웍스이다. 이 업체는 3D프린터에 CNC 조각기, 3D스캐너 기능을 모두 탑재한 ‘하이브리드 조형기’를 자체 기술력으로 선보이며, 주위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하나의 주목할 만한 스타트업이 있다면 올어바웃웨어(All About Wear)를 꼽을 수 있다. 이 업체는 3D스캔을 활용해 인체 치수를 수집, 측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신발 안창(insole) 등 다양한 웨어러블 제품을 3D프린팅 기술로 제조하는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고안해 냈다. 전시장 내 ‘3D 이노베이션 존’에서 직접 시연에 나설 것으로 알려져 전시회를 보는 또 하나의 재미를 더해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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