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전파관리소, 개소 70주년 '제17회 전파지킴이의 날 기념식' 개최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 중앙전파관리소는 6월 1일 중앙전파관리소 대회의실에서 '중앙전파관리소 개소 70주년 및 제17회 전파지킴이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중앙전파관리소는 1947년 6월 1일 체신부 전무국 광장분실에서 전파감시 업무를 처음 시작한 이래 올해로 개소 70주년을 맞는다. 또한 전파관리 업무의 첫 발을 내딛은 그날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01년부터 매년 6월 1일을 '전파지킴이의 날'로 지정해 올해 17번째를 맞아 기념한다.

중앙전파관리소는 개소 70주년을 맞아 '전파관리 70년사'를 발간하고 70년 역사의 전파관리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한편, 11개 각 지역 전파관리소별로 자체 기념식을 개최하며 그동안 전파관리 업무에 유공한 직원 23명에게 장관 및 중앙전파관리소장 표창을 수여한다.

또한, 중앙전파관리소 역대 소장들을 초청해 지난 날을 회고하고, 앞으로 중앙전파관리소가 나아가야 할 비전과 전파관리 업무의 발전을 위해 조언을 듣는 간담회 등을 개최한다.

중앙전파관리소는 그동안 안전하고 편리한 전파·방송통신 이용 환경 조성 및 이용자 보호 활동을 적극 전개하고, 신뢰받는 전파 행정 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파관리 업무를 펼쳐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비정지위성전파감시시스템 구축을 통해 우주 전파자원 선점과 우주 전파감시 능력을 높이는 등 전파주권 확보에 선봉장 역할을 했으며, 올해 1월에는 GPS·위성·방송통신 등 다방면에 걸친 북한의 전파교란 공격에 효율적인 대응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전파종합관제센터를 구축·운영하고 있다. 

한국형 고도화 전파관리시스템의 해외수출을 위해 라오스, 몽골, 필리핀, 볼리비아 등 세계 11개 국가와 MOU를 체결했으며, 전파감시시스템의 기술지원과 감시기법 및 경험 전수 등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

이밖에도 불법 감청설비·방송장비, 불법스팸 및 개인정보 유출 등으로부터 국민 사생활 침해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국내외 전파혼신 사전 제거를 위해 '전파혼신 조사팀'을 운영하는 등 국민들의 불편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한 적극적인 전파행정을 펼치고 있다.

앞으로 중앙전파관리소는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기반인 전파를 지키기 위한 중추적인 기관으로서 급변하는 전파이용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한편, 국민 편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전파·방송통신 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전파지킴이의 역할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