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원승일 기자 =최근 취업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4월 들어 전체 근로자 수가 1700만명에 달했다.
고용노동부가 31일 발표한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를 보면 4월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 근로자는 1698만1000명으로 지난해 동기대비(1660만명) 2.3% 증가했다.
상용근로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임시·일용근로자는 1.9%, 기타종사자는 0.6% 각각 늘어났다.
기타 종사자는 일정한 급여 없이 봉사료 또는 실적에 따라 판매수수료만을 받는 사람과 업무를 습득하기 위해 급여없이 일하는 사람, 그 밖의 종사자를 말한다.
상용근로자 300명 미만 사업체 종사자는 2.5% 증가한 1444만명, 300명 이상은 0.9% 늘어난 254만1000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보건업·사회복지 서비스업(7.4%) 종사자가 가장 많이 늘었고, 건설업(5.5%), 도매·소매업(2.7%) 등의 순이다.
전체 산업 중 종사자가 약 22%를 차지하는 제조업은 지난해의 경우 전년동월 대비 3만∼4만명대 늘어났지만 올해 1월부터는 2만명대로 증가폭이 주춤해졌다.
4월 새 직장을 가진 사람은 78만7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12.6%, 이직자는 73만5000명으로 13.6% 각각 늘어나는 등 전체 노동력 이동이 활발해졌다.
상용 300명 미만 사업체 입직자는 72만4000명으로 15.2%, 이직자는 67만8000명으로 16.2% 각각 증가했다.
반면 상용 300명 이상 사업체 입직자는 6만3000명으로 10.5%, 이직자는 5만7000명으로 10.2% 각각 감소하며 노동이동이 다소 줄어들었다.
한편 3월 상용근로자 5명 이상 사업체의 전체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39만3000원으로 전년동기보다 3.4% 증가했다. 올해 1∼3월 월평균 임금총액은 362만4000원으로 2.5% 늘어났다.
상용직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57만5000원으로 2.9%, 임시·일용직은 150만원으로 6.2% 각각 늘어났다.
3월 현재 상용 5명 이상 사업체의 전체근로자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은 179.0시간으로 1.4시간(0.8%)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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