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31일 광주 과학기술진흥원에서 지역 우수기업과 청년인재를 이어주는 '2017 청년희망이음프로젝트' 발대식을 개최했다.
'희망이음프로젝트'는 지역기업의 인식 개선을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산업부와 전국 16개 시·도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청년들이 지역의 우수기업을 탐방, 지역기업에 대한 편견을 바로잡고, 지역기업과 청년들의 일자리 미스매칭 문제 해결을 위해 마련됐다.
지난 6년간 '희망이음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우수기업 2000여개사에 약 5만명의 전국 대학생·고교생들이 탐방에 참여해 지역기업에 대한 인식 및 취업의사 개선에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 받는다.
특히 지난해 탐방 전·후 인식조사 결과, 참여 학생의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취업의사(부정적→긍정적)가 86%에 달했고, 이 중 실제 171명이 탐방기업에 취업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희망이음을 통해 청년인재를 채용한 기업에 감사패 전달, 청년들에게 희망메시지를 전달하고 성공적인 취업을 기원하는 행사와 넥타이 및 명예 사원증 수여식 등이 진행됐다.
특히 모든 프로그램을 페이스북(www.facebook.com/hopelink.korea)으로 실시간 중계하고 '청춘 희망라이브 톡' 코너를 마련, 실시간 질의응답을 통해 전국의 청년인재와 지역기업들이 직접 소통하고 참여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통합 행사도 진행됐다.
정만기 산업부 1차관은 "지역 곳곳에 보석과도 같은 우수기업들이 많지만, 안타깝게도 지역청년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고 있다"라며 "이러한 기업과 청년인재를 연결시켜주는 '희망이음 프로젝트'는 일자리를 찾기 위해 고향을 떠나는 청년인재들 뿐 아니라 훌륭한 인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기업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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