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정재영이 ‘듀얼’로 드라마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언급했다.
정재영은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OCN 새 토일 드라마 ‘듀얼’(극본 김윤주 / 연출 이종재 / 제작 스튜디오 드래곤, 초록뱀 미디어) 제작발표회에서 “영화나 드라마나 섭외가 들어왔을 때 그 때 그때 타이밍이 있는 것 같다”고 운을 뗐다.
그는 “예전엔 드라마가 거의 안 들어왔다. 그래서 하고 싶어도 많이 못했다”며 “영화든 드라마든 그때마다 마음이 가는, 드라마나 영화나 상황에 따라 결정하는 것 같다. 특별하게 갑자기 너무 좋아진다거나 영화가 싫어졌다거나 그런 건 아니다. 제게 주어진 한도 내에서 나름대로 작품을 소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듀얼’의 대본이 너무 좋다. 감독님도 너무 좋았고 믿음이 가서 한 번 만나고 결정했던 것 같다”고 덧붙이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정재영은 10년전 불의의 사고로 만삭이었던 아내를 잃었고, 겨우 살려냈지만 만성 골수형 백혈병에 걸린 뒤 납치 당한 딸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베테랑 형사 장득천을 연기한다.
한편 ‘듀얼’은 선악으로 나뉜 두 명의 복제 인간과 딸을 납치당한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복제인간 추격 스릴러 드라마. 오는 3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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