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이틀 연속 홈런 ‘시즌 7호포’…3출루 맹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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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3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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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이틀 연속 대형 아치를 그리며 세 차례나 출루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추신수는 3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1홈런) 2볼넷 2타점 2득점 1삼진으로 맹활약했다.

추신수는 첫 타석부터 초구를 노려 그대로 외야 담장을 넘겼다. 추신수의 시즌 7호 홈런이자 시즌 2호 리드오프 홈런.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탬파베이 선발투수 맷 안드리스의 초구를 강타해 중월 홈런을 터뜨렸다.

전날 경기에서도 솔로 홈런을 기록했던 추신수는 이틀 연속 홈런을 날리며 13경기 연속 출루 행진도 이어갔다.

추신수는 2-4로 뒤진 3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후진웨이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그러나 1사 후 마자라의 2루수 땅볼 때 아웃을 당해 득점까지 올리진 못했다. 2-5로 벌어진 5회말 1사 후 세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추신수는 2-5인 7회말 2사 1루에서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이날 3번째 출루. 이어진 2사 1, 2루에서 앤드루스가 좌중월 3점 홈런을 터뜨려 5-5 동점이 됐다. 추신수는 2득점째를 올렸다.

6-5로 역전에 성공한 텍사스는 1사 만루에서 추신수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쐐기 득점을 올렸다. 추신수도 타점을 추가했다. 이어 앤드루스의 2타점 2루타가 터지며 9-5로 이겼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55에서 0.258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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