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한국의 동시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로서 냉전, 남북갈등, 민속신앙, 역사의 재구성 등의 주제로 한국의 근현대사를 되짚어 보는 작업을 선보여온 작가 박찬경(52)이 5년 만에 국내에서 개인전을 연다.
국제갤러리는 오는 7월 2일까지 2관에서 박찬경의 개인전 '안녕 安寧 Farewell'을 개최한다. 전시 제목 '안녕'은 만나고 헤어질 때 공통으로 사용되는 '안부의 물음'과 '작별' 양가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박찬경은 이번 전시에서 12점의 신작들을 선보인다.
박찬경은 지난 2004년 에르메스 코리아 미술상을 받은 데 이어 자신의 형인 영화감독 박찬욱과 공동 연출을 맡은 '파란만장'으로 2011년 베를린 국제영화제 단편영화부문에서 황금곰상을 받았다. 주요 소장처로는 국립현대미술관, KADIST예술재단, 프랑스 낭트 미술관, 삼성미술관 리움, 서울시립미술관, 경기도미술관, 아트선재센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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