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울산) 정하균 기자 =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올해 영화제의 주제를 함축하고 있는 1차 포스터를 드디어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1차 포스터와 더불어 추후 2회 영화제의 메인이 될 2차 포스터를 공개할 예정이다. 선 공개된 1차 포스터가 2차 포스터와 연결되며 어떤 스토리를 만들어낼 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1일 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 따르면 티저로 선공개 된 1차 포스터 속 짙푸른 상태의 녹음과 청명하고 높은 하늘은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개최되는 시기인 늦여름과 초가을의 산의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또 정신과 풍경을 아우르는 동양의 산이 가지는 상징성과 그 단아한 심상들을 담아냈다. 나아가 산을 비롯해 하늘, 땅, 바위 등 넓은 의미로서 자연을 이루는 각각의 요소를 포괄적인 이미지로 형상화 해 '자연과의 공존'을 지향하는 영화제의 정체성과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고 영화제 측은 설명했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1차 포스터와 더불어 2회 영화제의 주제도 공개했다. 지난 제1회 영화제에선 '다함께 만드는 영화제! Be Together UMFF!'라는 슬로건 아래 산악인과 영화인, 그리고 관객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산악문화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이뤄낸 바 있다.
이 슬로건을 올해에도 이어가는 한편 2회 영화제에선 앞서 1차 포스터에서도 뚜렷이 드러낸 '산'과 산악 영화의 본질적 주체이자 주제인 '자연'에 더욱 집중한 캐치프레이즈 '다함께山다'를 전면에 내세운다.
'다함께山다'라는 캐치프레이즈는 영화제의 공식 슬로건인 '다함께 만드는 영화제'와 2회 주제인 '자연과의 공존'을 복합적으로 담아내 쉽고 명확하게 영화제 정체성을 보여준다.
제2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자연과의 공존을 주제로 올해 새롭게 신설된 울주세계산악문화상(Ulju Mountain Culture Awards 2017)의 첫 수상자를 '지구의 아들'로 불리는 릭 리지웨이로 선정했다.
영화제 관계자는 "제2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다함께山다'는 캐치프레이즈를 통해 자연과 인간의 조화롭고 평화로운 공존에 한발 더 다가가 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2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올해 9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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