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일자리 추경 위해 국회서 시정연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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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01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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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보회의서 책임총리 실현 의지 피력…"일상 국정은 총리가 해나가야"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주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일 국회에서 일자리 추경 관련 시정연설을 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여민1관 소회의실에서 대통령-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일자리 추경도 최대한 빠르게 국회에 제출해 달라. 국회의 협력을 구하는 노력을 우리가 열심히 해 나가야 한다"면서 "일자리 추경안이 국회에 제출된 이후 적절한 시기에 국회에 가서 시정연설 형태로 의원들께 설명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께 일자리 추경이 왜 필요한지, 그 예산으로 어떤 일을 하려고 하는지, 일자리 만드는데 어떤 효과가 있는지 그런 부분을 설명하는 작업을 청와대에서 열심히 해주기 바란다"면서 "그런 부분은 정책실이 주도적으로 할 텐데 오프라인상으로도 해주시고, 온라인상으로도 국민께 알려드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어제 이낙연 총리가 취임하셨는데 인준 과정에서 진통이 없지 않았지만, 청문회가 활성화된 이후 최단시간에 인준된 것 같다"며 "국회에서도 국정이 조속하게 안정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신 것으로 생각하고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총리가 인준됐으니 제가 약속한 책임 총리제가 실현될 수 있도록 청와대 비서실에서도 최대한 협조해 달라"면서  "일상적 국정과제는 총리가 해나갈 수 있도록 최대한 총리실로 연결해주고, 청와대 비서실은 대통령 어젠다에 집중해 달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정리 중인 국정과제에 가야사 연구와 복원을 포함시켜 달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 국면에서 뜬금없는 이야기일 수도 있는데 우리 고대사가 삼국사 중심으로 연구되다 보니 삼국사 이전 고대사 연구가 안 된 측면이 있고, 가야사는 신라사에 겹쳐서 제대로 연구가 안 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야사가 경남 중심으로 경북까지 미친 역사로 생각하는데 사실 더 넓다"며 "섬진강 주변 광양만, 순천만 심지어 남원 일대까지 맞물리고 금강 상류 유역까지도 유적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렇게 넓은 역사이기 때문에 가야사 연구 복원은 영호남 공동사업으로 할 수 있어서 영호남의 벽을 허물 수 있는 좋은 사업이 될 수 있다"며 "국정기획위가 놓치면 다시 과제로 삼기 어려울 수 있으니 이번 기회에 충분히 반영되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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