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안산) 박재천 기자 = 1970년대 조성된 ‘1세대 계획도시’ 안산은 수도권의 대표적인 자족도시다. 현재 인구 70만 명이 넘는 대도시로 성장했다. 여기엔 노후 산업단지 재생사업, 교통 인프라 확충 등 다양한 개발호재가 큰 역할을 했다.
안산시의회 의원들이 최근 경기테크노파크와 스마트제조혁신센터를 찾았다. 지역 산업 전선 전진기기 역할을 하고 있는 곳이다. 각각 지역 전략 산업의 기술고도화, 기업 지원과 인공지능 기술 등을 이용한 스마트 공장 구축 사업을 펼치는 곳으로, 안산이 기술 집약 산업 및 4차 산업혁명의 선도 도시로 발돋움하는 데 두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되는 곳이다.
이번 방문은 민생중심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대안을 모색하자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의원들은 이들 기관의 사업 영역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이민근 안산시의회 의장과 유화 기획행정위원장, 홍순목 문화복지위원장 등은 평소 소관 상임위에서 다루지 않았던 내용 파악에 주안점을 뒀다.
먼저 의원들은 경기테크노파크를 찾아 기업 지원 사업의 업종 다각화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일자리 대책, 청년인큐베이팅 사업의 실효성 제고, 지적 재산권에 대한 기본 인식 확대 방안 등을 주문했다.
테크노파크 측이 건의한 산단형공동직장어린이집 옥상녹화사업 지원에 대해서도 내년도 예산에 반영이 가능하도록 시 담당부서와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또 스마트제조혁신센터를 방문해선 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 공장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높이고자 스마트 팩토리 랩 등 내부 시설을 둘러보면서 스마트 공장 지원 프로세스와 기술 적용 사례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기도 했다.
의원들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현장의 날’ 운영 취지에 맞게 방문 시간 내내 진지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현안파악과 사업을 이해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민근 의장은 “이날 방문한 두 기관은 지역 산업계 역량 강화와 발전 부분에 있어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곳이라 의회의 관심과 이해가 꼭 필요했다”면서 “앞으로도 민생 현안 해결을 위해 의원들과 머리를 맞대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갖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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