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달래기 베트남 총리, 80억달러 규모 거래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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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01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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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의 회동에서 80억달러(약 8조9760억원) 규모의 거래에 서명했다.  미국과 교역에서 대규모 흑자를 내고 있는 베트남이 트럼프 달래기에 나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31일 (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푹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뒤 기자들에게 베트남이 미국 기업과 수십억 달러 규모의 거래를 했다면서 감사를 표명한 뒤, "미국에는 일자리를, 베트남에는 좋은 장비를 제공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양국은 이날 80억달러(약 8조976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 했다. 여기에는 미국과 베트남간 단일 계약으로는 사상 최대인 GE와의 55억8천만달러 규모의 발전 설비, 항공기 엔진 공급이 포함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베트남의 중산층 성장과 구매력 상승은 우리의 장기간 교역과 투자 관계를 강화하는 추가적 유인이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후 동남아시아 국가 수반 중 백악관을 방문한 것은 푹 베트남 총리가 처음이다. 미국은 지난해 베트남과 교역에서 320억 달러의 적자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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