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인원’ 김준성, ‘메이저’ 한국오픈 1라운드 깜짝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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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0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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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성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천안)=60주년을 맞은 국내 최고 권위의 메이저 대회인 제60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김준성(26·캘러웨이)이 1라운드에서 깜짝 선두로 나섰다.

김준성은 1일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7328야드)에서 열린 코오롱 제60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1개로 63타 8언더파를 기록하며 단독 1위로 나섰다. 8언더파는 코스 레코드 타이 기록이다. 2016년 대회에서 이창우가 2라운드에서 8언더파 63타를 기록했다.

60주년을 맞이한 한국오픈은 아주 특별하다. 2017 한국오픈 우승자와 준우승자에게는 오는 7월 21일 영국 잉글랜드 사우스포트 로열버그데일 골프장에서 열리는 제146회 디오픈 출전권이 주어진다. 우승 상금은 3억원(총상금 12억원)이다.

김준성은 “7번홀에 홀인원을 해서 후반 시작 전에 흐름을 잘 탄 것이 좋게 연결됐다”며 “뒷바람이 불어서 5번 아이언으로 치면 맞을 것 같더라. 들어갈 줄 몰랐는데 핀으로 굴러가더라. 떨어지는 위치가 좋았기 때문에 홀인원이 됐다. 홀인원보다는 타수를 줄였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2016 제59회 KPGA 선수권대회에서 첫 승을 기록했던 김준성은 우승 당시 썼던 퍼터를 이번 대회부터 사용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

한편, 김기환이 6언더파 65타로 2위, 변진재와 최민철이 5언더파 66타로 공동 3위에 위치한 가운데, 아마추어 선수 중에서는 김동민이 4언더파 67타로 힘을 냈다.

SK텔레콤에서 우승을 차지한 올 시즌 상금랭킹 1위 최진호는 오후조로 시작한 1라운드를 3언더파로 마쳤다. 함께 라운드를 펼친 상금랭킹 2위 이상희는 4오버파로 부진했다.

최진호는 “오후에 바람이 많이 불어서 거리 맞히는 게 어려웠다. 하지만 생각보다 잘 됐다. 어제 비가 와서 그린이 조금 느려졌다. 그래서 거리감을 잡는 데 시간이 걸렸다. 오후 티업 치고는 만족스러운 1라운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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