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드 윌리엄스와 나란히’ 김태균, 한·미·일 최다 출루 기록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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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02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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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와 두산 경기에서 한화 김태균이 8회말 1사에서 2루타를 날린 후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김태균(35·한화 이글스)이 한국, 미국, 일본을 통틀어 최다 연속 출루 기록에 도전한다. 세계적인 선수들도 달성하지 못한 대기록이다.

김태균은 지난 1일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두산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4번째 타석 2루타를 터뜨리며 84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달성했다.

이로써 김태균은 2016년 8월 7일부터 84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갔다. 전설과 어깨를 나란히 한 기록이다.

‘마지막 4할 타자’로 유명한 테드 윌리엄스가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이던 1949년 7월 1일부터 9월 27일까지 이어간 메이저리그 최다 출루 기록(84경기)과 타이를 이뤘다.

KBO 최고의 출루왕인 김태균은 거포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선구안을 갖고 있다. 상대하는 투수 입장에서는 빈틈이 없는 타자다. 큰 부상을 당하지 않고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는 것 또한 김태균이 가진 큰 장점이다. 철저한 자기 관리를 하는 것으로 유명한 그다.

84경기 동안 김태균은 379번 타석에 들어서 320타수 127안타 94타점 4구 53개, 사사구 3개를 얻어냈다. 이 기간 타율 0.397, 출루율 0.483를 기록했다.

또한 김태균은 84경기 중 41경기에서 멀티히트를 달성했고, 안타를 치지 못한 경기는 13경기에 불과했다.

6월 2일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SK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김태균은 대기록에 도전한다. 상대 선발은 문승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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