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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들은 지금 열공중'…의정부영상미디어센터 '이팔청춘'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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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02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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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영상미디어센터는 지난달 31일 '이팔청춘' 스마트영상 제작교육 프로그램을 개강했다.[사진=의정부시 제공]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내 삶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담은 자전적 영상을 만들고 싶어요."

머리가 희끗희끗한 시니어들이 50~60년 이상 살아온 자신의 이야기를 영상에 담기 위해 '열공'에 빠졌다.

경기 의정부시 신한대에 문을 연 의정부영상미디어센터에서 지난달 31일부터 시작한 '이팔청춘' 스마트영상 제작교육 프로그램에서다.

'이팔청춘'은 인생 2막을 설계하는 시니어들이 동영상 촬영과 편집, 방송화법, 진행, 현장취재, 동영상 연출 등을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시니어 20명이 참가한다.

이 프로그램은 시니어들이 개인의 자전적 영상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제작하는 것으로, 다소 생소하고 쉽지 않을 수 있다.

퇴직자들이 보조방송 제작 또는 보조촬영 등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하는 과정이다.

하지만 수강하는 시니어 대부분이 평소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을 즐기고 있고, 좋아하는 영상미디어 분야를 체계적으로 배울 수도 있어 수강 분위기는 사뭇 진지하다.

특히 지상파 방송국 PD, 아나운서, 엔지니어 출신들이 자신의 노하우를 녹여낸 실무적인 강의를 하고 있어 시니어들의 만족감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A씨는 "단순히 사진과 동영상 촬영기법 배우는 것이 아니라 방송국PD나 제작자가 되는 과정인 것 같다"며 "평소 내가 알고 있는 것보다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세세하게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전했다.

또 A씨는 "사진과 동영상을 활용해 자전적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여 할지를 디테일하게 공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팔청춘'은 오는 8월 16일까지 매주 수요일에 진행되며, 오후 2~5시 A반과 오후 6~9시 B반으로 나눠 운영된다.

수강료는 월 1만원으로, 65세 이상 노인, 국가유공자, 다문화가족, 장애인, 기초수급자 등은 수강료 50%를 감액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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