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최근 올해 세번째 배타적 사용권 획득에 성공하면서 총 15건을 획득한 상태다.
지난달까지 한화생명과 교보생명이 각각 14건의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해 공동 1위였다. 하지만 기각됐던 한화생명의 '함께멀리 기부특약'이 재심의에 통과하면서 최다 획득사로 등극하게 됐다.
교보생명도 지난 1일 '(무)교보내생애맞춤건강보험'에 대해 6개월간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하면서 또다시 공동 1위에 올랐다.
손해보험업계도 건강보험에 대한 배타적 사용권 획득을 늘리고 있다. 지난 1월에는 KB손보가 '(무)KBThe드림365건강보험'과 현대해상 '(무)간단하고편리한 건강보험'이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 이는 고령화사회에서 고령층 대상의 건강보험이 대세임을 말해준다.
특화상품도 배타적사용권 획득이 늘었다. 동부화재는 지난 3월 '임대주택관리비용보험'으로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 지난 4월에는 현대해상이 어린이보험의 강점을 활용한 '(무)굿앤굿어린이종합보험', 메리츠화재가 '(무)메리츠 매월 계속 받는 암치료보험'으로 배타적사용권을 취득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올해 배타적사용권 획득 상품은 저금리 시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변액보험을 탑재한 상품이 많다"며 "향후 다양한 상품 개발을 위해 보험사간 획득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