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회노조는 2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익과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역행하는 인천시의 문학박태환수영장과 선학국제빙상장 민간위탁경영방침을 철회하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인천시체육회노조가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아주경제]
체육회노조는 인천시가 이들 공공체육시설에 대한 경영수지 적자를 이유로 해당시설의 공익적 기능과 위탁경영에 따른 기존 체육회 지원들의 흔들리는 일자리등을 무시하고 민간에 위탁하는 것은 문제가 크다고 밝혔다.
특히 민간위탁을 결정하기 앞서 전문가들에 의한 면밀한 경영진단도 하지 않은채 졸속으로 민간위탁을 결정한 것은 더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따라 체육회노조는 “2018년까지 민간위탁을 유예하고 모든 공공체육시설에 대한 정밀한 전문가 경영진단을 거쳐 시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한후 민간위탁을 진행해야 한다”며 “우리의 뜻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준법투쟁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들 두곳의 공공체육시설은 매년100억여원의 운영적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태로 이에 견디지 못한 인천시가 최근 수익금의 일부(20~30%)를 보존받는 받는 조건등으로 민간위탁경영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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