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외무성, 재외공관에 '다케시마'·'일본해' 표기 확인 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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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0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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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독도사랑협회 제공]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일본 외무성이 '독도'와 '동해'를 각각 '다케시마(竹島)', '일본해(日本海)'로 표기하기 위한 테스크포스(TF)팀을 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산케이신문은 2일 보도를 통해 "외무성이 '재외공관 홈페이지에서 정부 입장인 '다케시마', '일본해' 표기와 다른 내용의 지도나 간행물을 발견할 경우 관련 정보를 보고할 것'을 촉구했다"며 "이를 위해 외무성 내에 태스크포스(TF)팀을 설치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번 조치를 계기로 독도 영유권, 동해 표기를 놓고 한일간의 역사 분쟁이 격화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 3월 일본 정부는 교과서 검정 과정에서 독도와 오키나와 현 소재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일본 역사·지리·정치·경제적으로 일본 영토라는 점을 거론하면서 역사 왜곡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그보다 앞선 2월 22일에는 일본 시마네현이 주최하는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에 5년 연속 차관급 인사를 파견하기도 했다. 다케시마의 날은 지난 2006년 제1회 행사를 개최한 이후 올해로 12번째를 맞았다. 시마네현은 한국인 단체 등의 반대 시위에도 불구하고 매년 행사를 강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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