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호는 2일 현재 2017 KPGA(한국프로골프) 투어에서 제네시스 포인트(1694 포인트), 상금 순위(2억 7309만원)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5월에 열린 SK 텔레콤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단숨에 이 부문 1위로 올라섰다.
2016년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과 넵스 헤리티지에서 2승을 거둔 최진호는 연말 대상 시상식에서 4관왕에 오르며 가장 큰 별로 자리 잡았다. 2016년 상승세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최진호다.
자신의 장점을 이어가고 있다. 2016년 평균 타수 69.758(2위), 평균퍼트 1.728(3위)를 기록했던 최진호는 올 시즌에서도 평균타수 70.125(공동 8위), 평균퍼트 1.778 (24위)를 유지하고 있다.
퍼팅 감 또한 절정에 올라있다. 1일 열린 코오롱 제60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 1라운드에서도 최진호는 어려운 파 퍼트를 연속해서 성공시키며 위기를 벗어났다. 2016년 최진호는 파 세이브율 88.047을 기록하며 이창우(89.028)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꾸준함은 철저한 몸 관리에서 나온다. 최진호는 “체중은 10년 넘게 같은 체중이다. 한 대회를 치르고 나면 2~3kg 빠지는데, 다시 회복한다. 현재는 77kg이다”고 설명했다.
더 나은 몸 상태를 위한 작은 변화들도 줬다. 최진호는 “몸 푸는 시간이 지난해보다 줄었다. 지루하게 몸 푸는 시간을 두는 것보다 빨리 하고 코스에 나간다. 늘어지지 않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2016년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최진호는 2017년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항상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는 일인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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