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A생명 달려간 하만덕 부회장…생보업계 5위 안착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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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0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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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만덕 PCA 부회장]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 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부회장(대표이사)이 PCA생명 부회장으로 이동한다. 지난해 인수한 PCA생명과의 통합작업을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다. 하 부회장은 30년 이상 경력의 보험전문가로 내실경영을 통해 PCA생명의 체질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2일 PCA생명은 주주총회를 열고 PCA생명의 대표이사로 하만덕 부회장을 선임했다. 이날 미래에셋생명은 김재식 대표이사 부사장이 경영을 총괄한다고 밝혔다. 하 부회장은 회사가 통합 작업을 마치면 다시 미래에셋생명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내년 1분기 목표인 양사 통합에 앞서 두 회사의 원활한 소통과 기업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조치다"라고 밝혔다.

PCA생명으로 이동한 하만덕 부회장은 경력 32년의 배테랑 보험맨이다. 2011년부터 미래에셋생명 사장을 맡아왔고, 지난해부터는 부회장직을 역임하며 미래에셋생명의 탄탄한 내실경영 체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최근 PCA생명과의 통합을 위해 통합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하 부회장은 PCA생명 부회장 자격으로 통합추진위원장직을 그대로 유지한다. 내년 1분기 까지 양사의 상품, 자산운용, 마케팅, 언더라이팅, IT 등 전 영역의 통합과정을 직접 챙긴다는 방침이다.

미래에셋생명을 이끌게 된 김재식 부사장은 자산운용부문 대표를 거쳐 2015년 5월 부사장에 취임했다. 이후 인사, 기획, 자산운용 등 경영 전반에서 전문성을 보여 미래에셋의 살림을 안정적으로 꾸려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미래에셋생명은 지난해 11월 PCA생명 지분 100%를 1700억원에 인수, 이달 초 금융위원회로부터 PCA생명 인수 건에 대한 최종 승인을 받았다. 지난 2월 말 기준 미래에셋생명의 총자산은 28조원, PCA생명은 약 5조4000억원 정도로, 양사가 완전 통합 되면 ING생명을 제치고 자산 규모 기준 업계 5위로 올라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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