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O 총회는 매년 세계적으로 3000명 이상의 노사정 대표가 참가하는 국제노동기구의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협약·권고 채택, 예산·분담금 결정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이번 총회에는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경총 등 노사대표와 정부대표단이 참석해 노동이주 거버넌스 강화, 고용권고 개정안 채택, 회원국에서의 노동기본권 제고방안 등을 논의한다.
노사정 대표는 12∼13일 사무총장 보고서인 '기후변화와 일자리'(Green Initiative)를 주제로 연설한다.
12일에는 ILO의 이사국을 선출한다. 우리 정부는 1991년 가입 이후 1996년부터 21년 연속 이사국(정이사국 또는 부이사국)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에도 무난히 정이사국에 뽑힐 것으로 예상된다.
ILO 이사국은 정부 56명과 노사 66명으로 구성된다. 정부대표 중 미국과 영국, 일본 등 10개 상임이사국을 제외하고 3년마다 선출된다. 한국 정부는 올해 6월부터 정부그룹 의장직을 수임해 국제노동기구와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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