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 활약’ 첼시,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 2년 만에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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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04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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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 우승 후 기뻐하는 지소연(오른쪽). 사진=첼시 레이디스 홈페이지 캡처]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잉글랜드 여자프로축구 첼시 레이디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지소연(26)이 팀을 정상으로 이끌었다.

지소연의 소속팀 첼시는 4일(한국시간) 열린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 스프링시즌 최종 8라운드 경기에서 버밍엄 시티를 2-0으로 꺾었다.

첼시는 시즌 전적 6승1무1패(승점 19)를 기록해 맨체스터 시티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첼시 +29, 맨시티 +11)에서 크게 앞서 우승을 확정했다.

지난 2015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WSL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첼시는 2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특히 첼시는 지난 4월 여자 FA컵 4강에서 패배를 당했던 버밍엄을 상대로 설욕하며 우승을 차지해 기쁨도 두 배였다.

첼시는 전반 22분 카렌 카니가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뽑은 데 이어 후반 13분 프랜 커비의 쐐기골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지난달 29일 리버풀전에서 시즌 4호 골을 기록했던 지소연은 이날 선발로 출전해 아쉽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경기 막판 교체되기 전까지 90분간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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