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로[사진=기아차]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현대기아차의 첫 친환경차 전용 모델인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니로와 준준형차 아이오닉이 글로벌 하이브리드차 라인업으로 우뚝섰다.
5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지난 5월까지 기아차 니로는 8만7992대, 현대차 아이오닉은 4만1674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하이브리드(플러그인하이브리드 포함) 차량을 판매했다.
하이브리드차는 내연 기관과 전기차의 배터리 엔진을 동시에 장착한 차량으로 기존 일반 차량보다 유해가스 배출량이 크게 적어 친환경차로 통한다.
니로와 아이오닉은 현대기아차 하이브리드차 중 가장 늦게 출시된 모델임에도 현대기아차 하이브리드차의 누적 판매순위 3, 4위를 기록하며 대표 하이브리드차로 자리매김하는 저력을 보였다.
아이오닉과 니로는 지난해 하이브리드차 라인업에 추가됐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는 두 모델 포함해서 쏘나타, K5, 그랜저, K7 등 6개 모델이 판매되고 있다.
현대기아차 하이브리드차 중 누적 판매량 1위 모델은 현대차 쏘나타다. 출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20만7299대가 판매됐다. 2위는 기아차 K5으로 11만1644대를 기록했다.
이로써 2009년부터 팔리기 시작한 현대·기아차의 하이브리드차 누적 판매량은 지난 5월까지 51만4759대를 기록, '50만대 돌파' 기록을 세웠다.
국내에서는 지난달까지 누적 20만2556대를 판매, '20만대 돌파' 기록을 세웠다.
1위는 쏘나타(6만3352대)이며 K5(3만7351대), 그랜저(3만4829대)가 2, 3위를 이었다. 이밖에 국내에서는 니로가 누적 판매량 2만7010대를 기록하고 있다. K7은 1만2281대, 아이오닉은 8693대가 지금까지 판매됐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3월 선보인 신형 그랜저가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4월 1045대에 이어 5월에도 1845대가 판매되는 등 두 달 연속 1000대 판매를 돌파했다.
현대·기아차는 2014년 “2020년까지 평균 연비 25% 향상”을 뼈대로 하는 ‘2020 연비향상 로드맵’을 발표했으며, 이와 함께 총 28종의 친환경차를 선보이겠다는 ‘2020 친환경차 중장기 전략’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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