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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야 산다” … 자동차보험 특약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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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0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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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운 기자 = 손해보험사들이 차별화된 자동차보험료 할인 특약을 승부수로 내걸고 치열한 경쟁에 돌입했다.

운행량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마일리지 특약부터 자녀특약, 대중교통 특약, 안전 운전 습관 연계 특약 등 다양한 할인 상품이 쏟아지고 있다. 사고가 적은 고객에게는 더 많은 혜택을 줌으로써 우량 고객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더케이손해보험은 지난달 30일부터 자녀할인 특약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태아 또는 만 7세 이하의 자녀가 있으면서 운전 가능 범위를 부부 또는 1인 한정으로 유지하면 기본담보에 보험료 4%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 블랙박스, 3년 무사고 등 할인관련 특약에 모두 해당될 경우 자동차 보험료를 최대 53%까지 아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업계 최초로 자녀할인특약을 출시한 현대해상을 필두로 동부화재, KB손해보험 등은 자녀할인특약을 개발·판매하는 손보사들이 늘었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어린 자녀와 동승한 운전자들이 상대적으로 사고율이 낮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됐다. 어린 자녀가 있는 고객은 7~10% 가량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최근 KB손보는 ‘대중교통이용 할인 특약’에 대한 특허 획득을 성공하기도 했다. 대중교통 이용량이 많은 경우 자동차보험료를 할인해주는 방식이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가격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차별화된 상품을 팔기위한 보험사들의 상품 개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며 “자동차보험의 영업이익 증가로 이같은 특약전쟁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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