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은 지난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녹색기후기금(GCF)에 대한 미국의 부담금지원 중단 및 파리기후변화협정 탈퇴를 공식선언했다.
이에따라 지난2012년 인천시 송도에 둥지를 튼 GCF에 적지않은 타격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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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F가 입주해 있는 인천 송도 G타워 전경[사진=IFEZ]
GCF의 핵심동력은 재원(財源)으로 오는2018년까지 미국을 포함한 12개국가가 총103억달러의 출연금을 약속한 가운데,미국은 그중 가장 많은 30억달러를 책임질 것을 약속했고,지금까지 10억달러를 출연했다.
특히 슈퍼파워 미국이 GCF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중과 영향력이 막강한 상태에서 발을 빼게 된다면 오는2020년까지 총1000억 달러 출연을 약속했던 다른 선진국들에게 미칠 영향도 무시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때문에 GCF사무국이 비상사태에 돌입한 가운데 GCF연계사업을 8대전략사업으로 정하고 활발한 추진을 모색중인 인천시도 덩달아 비상이 걸렸다.
아울러 정부와 함께 송도국제도시내에 1천억여원을 들여 지하2층 지상25층규모의 친환경 건물을 짓고 이곳에 GCF와 관계된 각국의 연구소와 국제기구,기업등을 한데모은 특화단지 조성계획에도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이에대해 인천시관계자는 “이뿐만이 아니라 GCF와 관련한 금융허브를 만들기위한 계획에도 차질이 빚어질것으로 예상된다”며 " 이번 사태와 관련한 GCF의 공식입장 표명이 아직끼지 없어 뭐라 단정할 수는 없지만 여러 가지로 걱정이 태산“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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