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동남아 시장 진출 교두보…베트남 호치민시에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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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05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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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문순 지사 등 140명, 호치민시 방문 '수출·통상·투자유치' 등 협력 방안 논의

강원도청 전경 [사진=박범천 기자]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강원도와 베트남 간 경제교류 촉진과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마련이 본격 추진된다.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비롯한 관계공무원과 경제단체, 기업, 강원FC 등 관계자 140여명이 베트남 호치민시를 방문해 동계올림픽 홍보와 수출·통상·투자유치와 같은 실질적인 공동번영을 추진한다. 
 

지난 5월 춘천에서 열린 강원도-호치민시 경제협력 컨퍼런스 모습  [사진=박범천 기자]



이번 방문은 지난 5월 강원도에서 개최된 강원도-호치민 경제컨퍼런스와 연계해 추진된 행사로 베트남본부 개소와 우호협정 체결, 상생경제교류회, 친선 축구경기 등이 개최된다.  

대표단은 방문 첫날인 8일, 호치민 시정부를 방문해 수출·통상 등 주요 관심사항과 상호 발전을 위한 우호협정을 체결하고 의견을 교환한다.  

다음날 9일은 강원도 홍보대사 강원FC 소속 쯔엉 선수와 함께하는 기자간담회를 베트남기자 20명과 갖고, 200여일 남은 2018평창동계올림픽과 전략산업에 관해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이어 오후 3시부터 베트남 축구영웅이자 현 강원FC 소속인 쯔엉을 매개로 강원FC vs 호치민·사이공FC 연합팀 간 친선 축구경기를 오치민시 통낫경기장에서 개최한다.

이날 경기는 호치민 TV를 통해 베트남 전역에 생중계될 예정으로 강원도는 2018 동계올림픽 홍보를 위한 경품행사와 쯔엉 팬사인회, k-pop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해 양 지역의 우의 증진과 한국의 위상을 높일 예정이다.

전홍진 강원도 글로벌투자통상국장은 “이번 일정은 강원도-호치민시의 실질적인 공동번영을 추구하고 베트남으로의 경제진출 발판을 견고히 다지기 위한 외교 강화 의지가 담겨 있다“며, ”양 지역 간 경제교류를 촉진시키고 동남아 시장으로 진출하는 교두보를 구축하는데 그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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