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의장, “국회 주도의 여야정 협의체 합의”...한국당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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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05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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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회의장이 5일 오전 국회 의장 집무실에서 열린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 회동 전 정우택 원내대표로 추정되는 이에게 전화를 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이낙연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처리 강행에 반발해 불참했다. [연합뉴스]
 

아주경제 장은영 기자 =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3당 원내대표는 5일 정례회동에서 국회 주도의 여·야·정 협의체 운영에 동의했다. 이날 회동에 자유한국당 측은 불참했다.

이날 회동에서는 △8·15 남북 이산가족 상봉 촉구 결의안 △국회 운영위 인사청문회 소위 구성 등에 합의했다.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회동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제안했던 국회 주도의 여·야·정 협의체 구성에 다들 동의하셨다”고 전했다.

정 원내대표는 지난 1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정부 주도의 일방적 협의체에는 참여할 의사가 없으며 국회가 주도하는 협의체 구성을 제안한 바 있다.

강 대변인은 “생산적인 국회 운영을 해보기 위해서 8·15 남북 이산가족 촉구 결의안에 대해 오늘 모인 3당 원내대표가 합의해 추진하기로 했다”며 “이에 대해서는 정 원내대표도 함께 할 수 있도록 얘기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지난번에 합의했던 국회 운영위원회 내에 인사청문회 소위원회를 두는 것에 대해 실무적으로 바로 진행하자고 말씀 하셨다”며 “필요하다면 외부 자문 기구를 둬서 논의하자는 말씀이 있었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날 정례회동에서 “정 원내대표가 불참 의사를 표시했다”며 “언론을 통해 제 입장을 말씀드리고, 정 원내대표의 참석을 간곡히 부탁했다. 곧 참석하시길 진심으로 희망 한다”고 전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사실 정 원내대표가 오셔서 국회 주도의 여·야·정 협의체와 인사청문회 기준 논의를 빨리 진행했으면 좋겠다”며 “오늘은 정부가 제출한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이나 정부조직 개편안을 설명하는 자리가 됐으면 좋았을 텐데 불참하셔서 안타깝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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